게임노트가 8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TOP10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1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가 신규 업데이트 4.3패치 소식으로 15계단 상승한 13위에 랭크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MMORPG로 꼽혔던 ‘WOW’는 여름방학을 겨냥한 국산 온라인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공세에 밀려 한때 순위가 20위권 밖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여름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본래의 위치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30위권 순위에서는 ‘스페셜포스’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28위에 랭크됐다.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스페셜포스 2’가 큰 인기를 누리며 수년째 지속된 FPS 시장의 구도를 허물고 있는 가운데 전작인 ‘스페셜포스’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40위권 순위에서는 ‘엘소드’가 7계단 상승한 31위에 랭크됐다. 여름방학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던 ‘엘소드’는 지난 8월 15일 오프라인 게임대회 ‘영웅대전 시즌9’를 개최하며 광복절 연휴를 맞아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12계단 상승하며 48위에 오른 ‘테일즈런너’가 눈에 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19일 ‘카오스, 냉기의 얼음산맥’의 업데이트를 통해 9월 1일 추가될 신규보스 ‘드라칼’의 등장을 예고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규보스 ‘드라칼’은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해온 업데이트의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WOW`의 신규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 되고, `블레이드&소울`이 2차 CBT를 준비하는 등 하반기 시장을 노린 게임회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여기에 `아키에이지`, `디아블로 3` 등이 가세하면서 올 하반기 온라인RPG 시장은 치열한 경쟁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