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폴리실리콘 가격이 5개월 만에 반등하고, 태양광업체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24일 밝혔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30%가량 떨어진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은 지난달에 kg당 51.17달러에서 51.96달러로 올랐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태양광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 같은 분위기를 입증하듯 지난 주 중국 GCL의 주가는 13%, 미국의 MEMC는 7.3%씩 올랐다. 17개 글로벌 태양광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블룸버그의 태양광 지수도 6.6%가 올랐다.
스테판 벤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산업의 사이클을 보면 현재 바닥을 찍은 상황이기 때문 투자자들은 태양광 관련 주식을 사야한다”며 “일부 선두기업들은 벌써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시모넥 뉴에너지파이낸스 태양광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설치 시장의 수요가 호전되고 있다”며 “태양광모듈 가격은 현재 독일과 같은 시장에서는 저렴하게 재설치(태양광발전소 모듈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내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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