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비위행위 근절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난달 신설한 기동감찰팀 수장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감찰업무의 투명성 확보로 사내 부조리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전력공사는 기동감찰팀장으로 김상호 전 법무법인 수호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상호 팀장은 사법연수원 19기 출신으로 육군법무관·서울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검사·범부법인 중추 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동감찰팀은 한전 직원과 전기공사 업계 간 하도급 비리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마련된 조직이다. 한전은 김상호 팀장 영입을 계기로 기존 감사조직의 취약 부분인 지역사무소 및 현장 불시점검과 같은 특수감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호 팀장은 “감사 취약분야 대응력 강화가 최대 주안점”이라며 “연내 취약분야 파악 및 점검 우선순위를 위한 기본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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