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가 아파트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과 석유난로 시장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 시장(B2C)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파세코(대표 유일한)는 최근 내년 초 출시를 예고한 독립형 의류관리기 제품과 캠핑용 난방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파세코’ 브랜드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윤종은 국내영업본부 상무는 “의류건조기와 캠핑용 난방제품은 B2C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캠핑 부문은 회사·동호회 등과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의류건조기도 국내외 업체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유명 모델을 앞세운 대규모 광고 마케팅이 단시간 내 효과가 좋지만, 영업 이익률이 낮은 가전업계 특성상 내실을 다져 점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윤 상무는 “파세코 제품은 OEM으로도 많이 나가지만 빌트인 시장과 캠핑용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며 “이 시장에서 쌓은 브랜드 파워를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관리기는 일반 시장용 제품을 선보이는 내년 초를 기점으로 온라인 등을 통해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다. 의류 건조·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데다 빌트인용으로 선보였던 제품이어서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캠핑시장은 내달 캠핑용 버너·난로 등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겨울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파세코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상무는 “매년 매출 8~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미개척 시장과 제품 선점에 노력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확대해 파세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세코는 석유난로 ‘케로나’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 빌트인용 주방가전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후드·쿡탑·식기세척기·가스레인지를 비롯해 빌트인용 김치냉장고·쌀 냉장고·와인냉장고 등 빌트인용 종합 주방가전 공급사로 건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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