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의 창시자로 유명한 제임스 고슬링이 무인 로봇 제작업체로 옮긴다.
미국의 리퀴드 로보틱스(http://www.liquidr.com/)는 자바의 창시자로 오라클을 거쳐 구글에 몸담고 있던 제임스 고슬링을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영입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리퀴드 로보틱스는 무인 로봇 배인 ‘웨이브 글라이더` 개발업체이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서비스 프로바이더이다. 육지에서 조정, 움직이는 웨이브 글라이더는 바다의 수질을 측정하고 각종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사용되는 무인 로봇 배다. 바다의 파도로부터 추진 에너지를 얻으며 정보를 모으는 과학 장비는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임스 고슬링은 “리퀴드 로보틱스에서 로켓 과학을 다루는 것은 세상을 이롭게 할 것이며 대단히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대양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꿀 수 있으며, 그 어떤 방법보다 (바다에 대한) 세부적인 데이터를 저렴하고 광범위하게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자동화된 무인 로봇 배로 바다의 정보를 상세하게 수집하고,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 통합된 데이터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리퀴드 로보틱스의 사업이다. 제임스 고슬링이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해양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서비스 개발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고슬링은 1995년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2010년 4월까지 썬마이크로시스템에서 근무했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자 썬(오라클)을 떠났으며 올 3월부터 최근까지 구글에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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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