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0개 서비스 중단

 구글이 지난해 5000만달러에 인수한 소셜 검색 서비스 ‘아드바크’를 포함해 10개 서비스를 중단한다. 지난 4월 래리 페이지 CEO가 복귀하면서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앨런 유스타스 구글 부사장은 최근 블로그에서 아드바크, 데스크톱, 페스트플립 등 10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스타스 부사장은 “향후 몇 개월간 여러 제품들을 접거나 특색에 따라 묶는다”며 “종료 서비스 인력은 영향력 높은 서비스 개발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7월 소셜서비스인 구글플러스를 시작한 이후 여타 서비스 통합과 체계화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인수한 소셜 게임 업체 ‘슬라이드’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제공 중단과 구글 랩스의 중지다. 구글 랩스는 상용화하지 않은 서비스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구글은 아드바크 사업은 접지만, 소셜 검색 개발은 지속할 방침이다. 유스타스 부사장은 “우리의 역량을 좀 더 효율적으로 표적화해 이용자들의 사용경험이 훨씬 좋고, 세계를 바꿀만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