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www.pantech.co.kr, 대표 박병엽)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방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라크’(Mirach IS11PT)를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라크’는 팬택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시리우스 알파’(SIRIUSα IS06)에 이어 일본시장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미라크’는 무엇보다 팬택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결정체이다. 일본의 특성에 맞게 방수기능을 갖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전환기에 있는 일본시장에 맞게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심플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팬택이 출시한 스마트폰 중 첫번째로 방수기능을 탑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전화기를 켠 채로 물을 뿌리거나 물 속에 담궈도 손상없이 사용 가능하다. 습하고 비가 많은 일본 환경에 딱 맞는 모델이다. 일본인이 즐겨찾는 온천이나 바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팬택은 이미 일본시장에서 지난해 8월 출시한 간단 방수폰 ‘PT001’과 올해 2월 출시한 폴더형 방수폰 ‘PT002’를 통해 방수기능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GUI(통상모드) 외에 ‘심플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심플모드’를 선택하면 피쳐폰에서 흔히 쓰던 방식의 메뉴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피쳐폰만 이용하던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 일본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WVGA해상도(800x480)의 3.7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2.3버전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미라크’는 화이트(클리어 화이트), 핑크(루센트 핑크), 브라운(스모키 브라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팬택은 2005년 11월, 한국 제조사 중 최초로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래 두 차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선전해왔다. 앞으로도 방수 스마트폰 ‘미라크’의 경우와 같이 소비자 요구 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팬택은 올해 8월 국내시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누적판매 300만대를 달성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굳게 지켜 국내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강자로서 자리잡았다. 해외시장에서도 LTE 스마트폰 등 팬택의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제조사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