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공상과학 영화 명작 `백투더퓨처` 속에서 미래 여행을 하는 주인공 소년으로 등장하는 마티 맥플라이(Marty McFly)는 독특한 신발을 신고 있다. 그런데 마침내 일반인들도 그 `역사`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나이키는 8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을 초청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 나이키 맥(Air Mags)` 운동화 한정판을 이베이 경매를 통해 일반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에어 맥은 백투더퓨처2 영화속에 주인공이 신은 신발을 복제해 만들었다. 세계 최초로 재충전이 가능한 운동화로, 신발 바닥, 뒷면 LED 패널, 전면 나이키 로고 등에 불이 들어온다. 한번 충전하면 5시간까지 유지된다.
그러나 10일 동안 1500켤레를 경매에 붙일 예정인 이번 신발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다. 나이키가 마티 맥플라이 역할을 했던 마이클제이폭스가 파킨슨병(치매)에 걸린 뒤 이 치료를 위해 사재를 털어 세운 마이클제이폭스재단(Michael J. Fox Foundation)에 기증한 것이다. 마이클제이폭스재단은 이베이와 함께 기금 마련을 위해 자선경매 행사 `백포더퓨쳐`를 결정했다.
9일부터 시작되는 경매 행사는 http://www.back4thefuture.com/ 과 http://nikemag.ebay.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킨슨병 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입찰에 참여하면 선행도 하고 백투더퓨처를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네티즌들도 "기부로 파킨슨병도 돕고, 신발도 소장할 수 있고 정말 좋은 취지의 행사다"라고 극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예 백투더퓨처 자동차를 팔면 어떻겠는가라는 농담섞인 의견을 내 놓기도 했다.
>백투더퓨처 패러디 영상
http://youtu.be/pxQQV-XukRc , http://youtu.be/3yiSdjwi_bg
>마이클제이폭스 설명 (파킨슨병에 걸려 몸을 부자연스럽게 떨고 있음)
http://youtu.be/eYMyEqRb2cw
>제품 홍보영상
http://youtu.be/Gt8CNcP4ziU
>실물 화보
http://www.nicekicks.com/2011/09/nike-air-mag-officially-unveiled/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