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미국 벨연구소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벨연구소와 TV 방송용 유휴주파수 대역 활용 기술, 4G·5G 차세대 무선 기술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TV 방송용 유휴주파수 대역활용 기술은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주파수 유휴대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허용한 이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대역은 저주파수 대역 특성상 낮은 출력으로도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어 농어촌지역 무선인터넷 서비스나 스마트 그리드 사업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KT는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제주시와 공동 추진 중인 ‘TV 방송용 유휴주파수 대역 활용 실험 서비스’에 벨연구소 기술을 결합해 관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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