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 캠페인` 중고교생 나섰다

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17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과 함께 `선플 거리 캠페인`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 부안여고, 부산 동아중, 용인 성복고 등 행사에 참여하는 학교들은 `선플누리단과 함께 떠나는 전국 선플 캠페인` 구호 아래 초등학교 컴퓨터실을 찾아가 선플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벌인다.

부안여고 1학년 한혜빈(17)양은 "학교 친구들과 용돈을 한두푼 모아 홍보물도 만들고 버스도 빌려 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철 이사장은 "최근 SNS에 올라오는 악플 때문에 생명을 저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과 사이버 폭력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2007년 초 인터넷 악플의 직·간접적 피해로 연예인들이 연이어 자살하자 `칭찬과 격려의 댓글로 악플을 퇴치하자`는 취지로 세워졌으며 단체 홈페이지(sunfull.or.kr)에는 현재까지 약 170만건의 선플이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