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사태가 발생했을 때 소방방재청에서 1900여차례 현장에 출동해 총 290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안효대 의원(한나라당)이 16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조대는 전국적인 정전사태가 발생한 15일 오후 3시 15분부터 오후 7시 56분사이 총 2905명을 구조했다.
또 이 시간 소방출동 건수는 1907건이고, 구조활동은 1902건, 구급활동 4건, 화재출동 1건으로 집계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인력은 7636명이고, 소방차량은 2037대다.
전국적인 구조현황을 보면 서울시가 685건 출동에 1415명을 구조했고, 경기도가 388건 출동에 394명 구조, 대구시가 128건 출동에 257명을 구조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전국적인 정전이 발생하고 2시간45분이 지나서야 긴급구조 활동 강화지시를 내리는 등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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