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적합업종 45개 쟁점품목 중 20~30개 품목이 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하지만 데스크톱PC, 단조, 두부, 고추장 등 일부 쟁점품목은 이번 발표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는 최근 열린 제8차 전체회의에서 적합업종 최종 결과를 실무위원회(위원장 곽수근)에 위임하고, 실무위에서 이달 안에 45개 쟁점품목에 대한 선정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발표 시기는 9.29 동반성장 대책 발표 1주년인 29일에 맞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은 “현재 논의 속도로 보면 10월 중에는 1차 발표에서 빠진 쟁점품목을 포함한 134개 전체 품목 대부분의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께 발표될 품목은 45개 쟁점품목 중 합의가 된 품목이다. 실무위 관계자들은 약 20~30개 품목의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데스크톱PC, 주물, 두부 등 초기부터 관심이 많았던 품목들은 이날 발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품목들은 조정협의체는 구성됐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해 아직 회의를 시작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달 중으로 각 품목별 이해당사자들의 합의와 해당 기업 이사회 등 의사결정과정을 마치기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실무위 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작업해서 최대한 많은 품목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PC, 두부 등은 이제부터 조정협의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의외로 빨리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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