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정보 사이트 게임노트가 발표한 9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위를 차지하며 8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TOP10 순위에서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하반기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아 1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됐다. 하반기 업데이트는 오는 29일부터 2주 간격으로 실시되며 각성, 캐릭터 밸런싱, 경제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부분의 시스템 조정 및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순위가 오르며 또 다른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한 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메이플스토리’는 9월 이후 개학과 함께 주 연령층인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시간이 감소하며 순위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어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스페셜포스2’가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1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됐다. ‘스페셜포스2’는 22일에 진행될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과 새로운 캐릭터의 내용을 공개하고, 리그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위권에서는 추석 명절맞이 3종 이벤트를 진행했던 ‘크레이지아케이드’가 6계단 상승한 17위에 올랐고, ‘카발온라인’이 운영자와 유저가 직접 만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자야 현모하자!’ 이벤트를 펼치며 8계단 상승한 26위에 랭크됐다.
3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신작 게임의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기존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순위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지난 19일 강력한 보스 몬스터 드라칼을 업데이트하며 오랜만에 주목 받은 ‘테일즈런너’가 무려 16계단 상승한 4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번 업데이트 소식으로 휴면 유저들의 발길이 늘어났고, 함께 진행됐던 경험치 뻥튀기 이벤트가 이번 순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액션대전게임 ‘그랜드체이스’가 마리 캐릭터의 최종 3차 전직 ‘라 기아스(La Geas)’ 업데이트를 완료하며 12계단 상승한 59위에 올랐다. ‘그랜드체이스’는 전직 업데이트 외에도 영웅 상점 주화 및 영웅 던전을 업데이트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그 밖의 순위에서는 대국민 오디션 열풍이 전국에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노래 배틀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이 추석 맞이 신규 시스템과 노래 음원을 업데이트하며 16계단 상승한 92위에 랭크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초의 온라인 배틀게임을 표방한 이 게임은 이용자가 노래를 부르면서 상대와 대결을 펼치고, 네티즌 투표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하반기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형 신작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어서 게임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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