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누리엔 인수, 게임홀딩스 설립 박차

 CJ E&M이 오는 11월 설립되는 CJ 게임홀딩스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개발사 누리엔 소프트 지분을 인수, 자회사에 추가했다.

 CJ E&M(대표 하대중)이 오는 11월 13일 분할, 설립되는 게임개발 전문 사업부문인 CJ 게임홀딩스(가칭)에 누리엔 소프트(대표 구준회)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CJ 게임홀딩스는 CJ E&M 게임개발 자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자회사를 총괄해 관리하는 사업 부문으로 설립을 준비 중다. CJIG, 애니파크, 씨드나인게임즈, 씨제이게임랩, 마이어스게임즈, 잼스튜디오, 게임쿠커 및 일본법인인 CJ인터넷재팬으로 구성된다. 이번 누리엔 인수로 CJ 게임홀딩스는 총 9개 게임개발 법인을 거느리게 된다.

 이번에 인수한 게임개발사 누리엔 소프트는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댄스게임 ‘엠스타’를 개발,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는 웹 게임을 비롯해 SNG, 스마트폰 게임 등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신설 법인 상근 이사로는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를 비롯해 조영기 CJ E&M 게임부문 대표, 마정만 CJ E&M 재경팀장 등이 잠정적으로 결정된 상황이다. 이는 추후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정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

 CJ E&M 관계자는 “유망한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은 상반기부터 중요한 사업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모바일 게임사 등 추가적인 지분 인수나 투자 검토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