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대표적 3D 방송사업자와 손잡고 스마트TV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D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 이탈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3D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3DTV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대표 3DTV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3D 방송시장을 선점해 이탈리아 3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카이 이탈리아 매장에 3DTV를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를 운영한다. 유럽 대형 전자유통 채널인 유로닉스(Euronics), 미디어 마켓(Mediamarket) 등에서도 스카이 이탈리아와 함께 다양한 스마트TV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 스마트TV 구매자에게 스카이 이탈리아의 3D 방송채널을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마케팅도 진행한다.
스카이 이탈리아의 3D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스포츠, 영화, 오락 프로그램 등 연간 50편의 신규 3D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명성완 이탈리아법인 상무는 “이번 협력은 최고의 풀HD 3DTV 브랜드와 최고 3D 채널이 협력해 ‘이탈리아에서 3D 방송을 감상하는데 가장 적합한 제품은 삼성 스마트TV’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탈리아에서 LCD TV 39.5%, 3DTV 62.5%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각종 전자제품 전문잡지와 소비자 연맹 발행 잡지에서 스마트TV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편 스카이 이탈리아는 지난 2003년 출범해 490여만 가구, 1400만여명 시청자를 보유했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최초로 3D 방송채널 ‘스카이 3D’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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