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정성무 나이스특별대책단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109/185871_20110923174835_099_0001.jpg)
“책임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차세대 나이스의 무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개선과 안정 운영을 위해 나이스특별대책단을 출범했다. 수장을 맡은 정성무 단장(51)은 어깨가 무겁다.
차세대 나이스는 교무업무, 학교행정, 일반행정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중요 오류를 수정하지 않은 채 운영된 탓에 지난 7월 일부 학교 학생의 석차가 뒤바뀌는 문제가 발생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823개교 2만9007명의 석차와 350개교 2416명의 내신등급이 바뀌는 엄청난 사고였다.
정 단장은 “대책단은 ‘나이스 성적 처리 오류 관련 특별점검 결과 및 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로 탄생됐다”며 “분산 추진됐던 나이스 관련 업무 기능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 것으로 2012년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나이스특별대책단은 차세대 나이스의 업무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응용서비스팀, 물적기반 운영을 담당하는 정보기술팀, 현장지원팀의 3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정 단장을 포함해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정 단장은 “‘나이스 오류 0%, 현장만족도 100%’가 대책단의 운영 목표”라고 말한다.
대책단은 5대 핵심추진과제도 발표했다. △나이스 프로그램의 무결성 확보를 위한 전면적 테스트 실시 △나이스 프로그램 개발 관리 강화 및 품질 개선, 성능 최적화 △나이스 운영 및 유지보수 체계 개선 △나이스 보안성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 △나이스 사용자 지원 및 연수 강화다.
대책단은 앞으로 차세대 나이스 종합 테스트를 실시하고, 신규로 적용되는 업무 프로그램은 3주 전까지 종합적인 테스트를 마쳐 시스템 오류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정보시스템 영향평가도 받기로 했다.
정 단장은 시·도교육청과 중앙센터 간의 핫라인으로 신속한 대응 및 보완 체제를 구축하고 나이스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점 진단과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책단원 가운데 KERIS 인력은 입사 후 NEIS 관련 업무만 해 온 사람들”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위축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걸어다니는 교육정보화의 역사’로 불린다. 컴퓨터공학 박사학위 외에도 정보시스템 감리원, 멀티미디어 기술사, 정보처리 1급 기사, 1급 기능사 자격이 있을 정도로 컴퓨터에 통달했지만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현직 교사 경험’을 꼽는다.
그는 “지금은 현장 교원들이 행복하게 소임을 다하도록 지원하는 게 나의 임무이므로 거기에 집중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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