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국P&G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효과적인 디지털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Digital Branding Performance AD, 이하 DBPA)’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P&G 오쿠야마 신지 대표 및 다음 이재용 비즈니스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P&G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 등의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DBPA를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DBPA는 다음의 PC웹, 모바일, 디지털뷰(지하철 역사 내 디지털 사이니지) 등 N스크린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지난 2009년 시작한 이래 새로운 광고기법 및 높은 광고 효과로 광고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음은 DBPA를 통해 이용자 전 연령대의 24시간을 아우르는 ‘온 브랜딩’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한국P&G는 지난해 7월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로 첫 DBPA 캠페인을 시도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P&G는 질레트의 이슈라이징을 위해 PC웹을 통한 브랜딩, 모바일을 활용한 샘플링, 디지털뷰를 통한 인터랙티브 브랜딩 체험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했다.
2개월 간의 캠페인 결과 한국P&G 질레트는 국내 면도기 시장 마켓쉐어(MS)의 60%(2010년 7월~2011년 6월 닐슨코리아 리서치 기준)를 넘기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질레트가 지난 4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펼친 마케팅 활동의 결과를 단 2개월만에 넘어선 것이다.
또한, 캠페인 이후 2~30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2010년 8월 닐슨코리아 리서치 기준)가 “질레트 = 피부 저자극 면도”라 대답하는 등 높은 메시지 인지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P&G 질레트는 뛰어난 마케팅 활동을 인정 받아 P&G 아시아의 베스트 디지털 마케팅 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질레트 캠페인의 성공으로 한국P&G는 DBPA 캠페인을 다양한 브랜드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한국P&G는 질레트, 페브리즈, SK2, 오랄비, 올레이, 헤드앤숄더, 위스퍼 등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다음과 DBPA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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