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게임 전문 펀드가 조성됐다. 우수 한국 개발사에 우선 투자 및 개발 지원, 글로벌 라이센스 확보가 목적이다.
쿤룬코리아(대표 주아휘)는 대성창투, 한국모태펀드와 함께 총 2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대성창투와 한국모태펀드 등과 함께 자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펀드다. 향후 실력 있는 개발사의 게임 개발 지원 및 글로벌 퍼블리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쿤룬코리아는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인 ‘코람게임닷컴’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서비스할 우수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과 함께 우수한 국내 게임 개발사를 적극 지원,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임성봉 쿤룬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쿤룬코리아는 쿤룬 글로벌 소싱 센터로 한국을 기점으로 세계 우수 게임들에 투자와 라이선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웹게임·소셜게임·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북경에 위치한 쿤룬은 2008년에 설립되어 웹게임과 소셜게임 전문으로 성장, 연 매출 2000억원을 거두고 있다. 이중 해외 매출은 45%에 이르며 북미·남미·유럽·일본·대만·말레이시아와 한국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창업 3년 만에 중국 내 온라인 게임 기업 10위에 올랐으며 내년 중국 북경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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