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TV]개천절 연휴, 휴식과 함께 TV를

kbs 차이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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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열린 날.’ 단군이 고조선을 개국한 지 4344년이 흘렀다. 아쉽게도 국내 지상파 방송사는 개천절에 특화된 특집 방송을 마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말은 학생·직장인에게는 추석 이후 또 한번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자 올해 마지막 연휴다. 고향에 다녀오느라 고생한 명절과 달리 푹 쉬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TV를 보면서 여유를 갖는 것도 좋겠다.

 MBC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기념해 특집 다큐멘터리 ‘평화, 기적을 쏘다!’를 제작했다. 1일(토) 아침 8시 45분부터 세계 각국에 파견된 국제연합(UN) 평화유지군(PKO)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탄다. 한국군은 레바논과 아이티에 200명 이상 파견돼 있다. 현지 재건을 돕는다. 지난해 1월 아이티는 최악의 강진으로 폐허가 됐다. 한국에서 파견된 ‘단비부대’는 레오간 지역에 들어가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른 파병군과 달리 영구 사업 임무를 맡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한국군의 평화재건 사업에 대한 보답으로 도로에 ‘코리아 로드’라는 이름을 붙이는 등 인기가 높다. KBS 1TV ‘KBS스페셜’에서는 ‘차이메리카의 자원전쟁’ 2부가 방영된다. 9월 18일 ‘에너지 패권, 미국의 독주는 계속되나?’의 후속편으로 2일(일) 저녁 8시 ‘중국의 반격, 희토류298’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 마운틴패스는 미국 정부에 의해 10년간 폐쇄 됐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이유는 바로 중국과의 자원 전쟁 때문. 일본은 지난해 9월 중국과 센카쿠열도를 두고 영토 분쟁을 벌이다가 ‘희토류 공급 중단’이라는 중국의 강공에 무릎을 꿇었다. 중국은 자원을 전략적으로 무기화 해 세계 각국에서 의견을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생중계를 보면서 다음날 출근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SBS에서는 1일(토)에서 2일(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 30분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지상파 방송으로 생중계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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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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