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특성화고 LED조명 인력 양성 `시동`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모델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는 단국공업고등학교(학교장 오석무)와 손잡고 선취업-후진학 기반 ‘그린 조명공학과’를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양교가 LED 기업들과 협력해 단국공고 졸업생 취업을 지원하면, 다시 기업체는 이들 인력을 내년 3월 개강하는 학과에 진학시켜 LED조명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기전자 미니클러스터, LED IICC, LED산업협력협의회 등 경기도권 LED 관련 12개 단체 500여개 회원사들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산기대 현동훈 교수는 “전문성을 가진 특성화고 졸업생의 산업현장 진출을 장려하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대안”이라며 “등록금 절반을 기업이 부담하는 제도의 특성에 따라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인력 유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