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SW 특허 리스크]삼성-애플 특허전쟁, 티모바일도 삼성 편

 4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삼성과 애플 특허전쟁에서 버라이즌에 이어 티모바일도 삼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티모바일은 2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삼성 갤럭시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한 애플 요구가 티모바일과 고객에게 불필요한 해를 입힌다”고 밝혔다.

 애플이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기한 삼성 갤럭시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요청을 반대하며 삼성 편을 든 것이다.

 미국 내 주요 이통사들이 삼성을 지지하는 것은 연말 특수를 맞이해 갤럭시탭10.1과 갤럭시S 4G 등 제품 판매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서다.

 티모바일은 2011년 갤럭시S 4G와 갤럭시탭10.1을 연말 특수에 판매할 주요 제품으로 마케팅해왔으며 여기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손실은 불 보듯 뻔하다.

 티모바일 또 “지재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판매 가처분 신청은 극단적이고 놀라운 방법”이라며 애플 요청이 지나침을 강조했다.

 지난 주 버라이즌에 이어 티모바일까지 가세함으로써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법정 청문회 결과 와 다른 이통사 가세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AT&T와 스프린트넥스텔은 양사 소송에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