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본사 현지 취재】잡스 장례식 "철저하게 비공개로 치러질 듯"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사망 성명 발표 이후 하루가 훌쩍 지난 6일 밤 9시(현지시각).

 현재까지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 관련 일정 및 장소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애플 안팎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의 경우 통상 유명 인사가 사망하면 사망 사실과 함께 장례 일정도 밝힌다. 늦어도 사망 사실을 공개한 다음날에는 구체적인 장례 계획이 나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애플과 스티브 잡스 유족은 아직까지 어떠한 장례 정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신제품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애플답게’ 철저하게 스티브의 장례식을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애플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에서도 비공개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애플의 한 직원은 “회사에서 스티브 장례식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들었다”면서 “직원들 역시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스티브의 장례식이 가족과 측근들만 참여하는 비공개로 치러질 것이란 소문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쿠퍼티노(미국)=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