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신제품 4년 치 준비해 놨다"

"스티브 잡스, 애플 신제품 4년 치 준비해 놨다"

지난 4일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최고경영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잡스가 사망 전에 애플 미래 신제품의 전략 수년 분량을 이미 준비해 놓았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 등 해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앞으로 최소 4년 동안 나올 예정인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 그리고 맥북 등 주력 제품의 신제품들의 전략을 지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문은 "스티브 잡스가 목숨이 다할 줄 알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애플의 미래를 위한 신제품 준비에 매달렸다"는 애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했다.

특히 잡스는 최근 공개한 `아이클라우드` 사업이 주춤하자 직접 개발을 독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쿠퍼티노에 새로 짓게 될 `우주선 디자인`의 신사옥 조성 사업 역시 잡스 전 CEO의 노력이 깃든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지난 6월 직접 쿠퍼티노 시의회 청문회에 나가 새 건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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