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시스템즈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포토샵과 드립위버 등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초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이 패키지를 PC나 모바일 등 어느 기기에서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케빈 린치 CTO는 “정액제로 제공할 것이며 직접 구입해서 사는 가격보다는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어도비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도비시스템즈는 그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의 웹 프로그램과 플래시 기술과 경쟁해왔다. 새로운 제품 판매는 어도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 드릴 UBS 애널리스트는 “맥이나 윈도기반 PC 등 어디에서나 돌아갈 수 있어 내년 매출의 40%가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