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몽골·아제르바이잔과 공간정보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간정보산업 해외 진출 지원정책 첫 성과다.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협력단은 몽골과 아제르바이잔·터키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공간정보 분야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국제협력단은 몽골 도로교통건설도시개발부, 아제르바이잔 토지지도위원회 등과 MOU를 교환한 데 이어 터키로 장소를 옮겨 우리나라 공간정보 기술을 홍보하고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몽골과 아제르바이잔이 우리나라와 교류를 요청, MOU를 교환한 만큼 공간정보기업의 몽골과 아제르바이잔 시장 진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600만달러 규모 부동산·등기 관련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발주가 예정돼 있어 이번 MOU 교환이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오는 26일 전자신문 후원으로 개최하는 디지털국토엑스포를 국제행사와 연계, 공간정보 기술을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 기간에 국토부는 카자흐스탄 토지자원처, 칠레 국가자산부와도 공간정보 분야 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