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당시 지각변동으로 일본의 육지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은 국토지리원의 측량 결과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일본 열도의 면적이 도쿄돔 20개분에 해당하는 약 1㎢ 정도 커졌다고 보도했다.
대지진으로 동북지방와 관동지방의 지반이 침하했지만 지각 변동으로 이들 지역이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육지면적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지리원은 대지진의 영향을 반영해 측량의 기준이 되는 3각점과 수준점 약 4만5천점의 위치와 고도를 개정해 면적을 계산했으며, 위도와 경도를 표시하는 3각점은 20개 도현에서 태평양 방향인 동쪽으로 이동했다.
변화가 가장 큰 곳은 미야기현 오나가와초로 직전조사인 1997년 조사때에 비해 5.85m 동남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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