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등 콘텐츠 제작사인 디즈니와 동영상 공유 전문사이트 유튜브가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휴 내용은 유튜브가 디즈니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투자를 한 뒤 이를 유튜브와 디즈니닷컴 등 두 채널을 통해 독점적으로 배포한다는 것이 골자다.
디즈니는 최근 2개 분기 동안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창출이 될 수 있는 새 배부채널이 필요한 상황이며 유튜브는 지금까지 항상 질 좋은 콘텐츠와 강력한 브랜드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유튜브의 콘텐츠 파트너십의 글로벌 담당인 로버트 카인클은 그러나 유튜브가 중립적인 콘텐츠 전달자의 입장을 유지하고, 콘텐츠 생산에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최근 다양한 영상 채널 등과 함께 보다 프리미엄급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각종 제휴 등을 추진해왔다.
구글은 새로운 채널과의 협상을 위해 1억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마돈나와 애슈턴 커쳐 등 연예인들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디어 등과의 제휴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