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비디오게임 판매, 1% 증가에 그쳐

 미국의 10월 비디오게임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시장조사업체인 NPD는 지난달 미국 내 비디오게임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및 액세서리 판매가 총 10억8000만달러(약 1조2100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1%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Xbox360’과 ‘닌텐도 위(Wii)’ 등 게임기 판매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6% 증가한 2억9600만달러(약 3300억원)에 달했다. 비디오게임 SW 판매는 3% 증가한 6억2100만달러(약 7000억원)였다. 최대 판매 SW는 약 200만장이 팔린 일렉트로닉아츠(EA)의 슈팅게임 ‘배틀필드3’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에는 많이 못 미친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10월 판매 증가율을 14~21%로 예상하기도 했다. NPD의 월별 집계에는 페이스북과 모바일기기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게임과 게임 다운로드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이달 8일까지 판매 실적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은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3’로 집계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