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와 허각이 음원차트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 끝에 원더걸스가 웃었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 원더걸스의 ‘Be My Baby’가 11월 2주차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였다고 전했다. 또 같은 앨범에 수록된 ‘Me, in’을 비롯한 다섯 곡이 주간차트 20위권에 랭크되며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2위 허각의 ‘죽고 싶단 말 밖에’는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원더걸스와 대결 구도를 이뤘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클렌징크림’은 42계단 상승하여 5위에 등극했다. ‘클렌징크림’은 대화체로 이루어진 가사로 특유의 서정성을 부각시키며 브라운아이드걸스만의 가창력을 강조하고 있다.
원더걸스와 나란히 음원차트를 점령한 ‘슈퍼스타K3’ 음원도 눈에 띈다.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이 3위, 투개월의 개성이 잘 표현된 ‘Romantico’와 버스커버스커 ‘그댄 달라요’가 나란히 9, 10위를 차지했다. 박진영의 ‘Swing Baby’를 뮤지컬 형식으로 재편했던 울랄라세션이 13위, 버스커버스커의 ‘막걸리나’가 14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에 새 멤버로 투입된 거미의 ‘난 행복해’가 11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걸그룹이 상위차트를 점령한 반면 허각 이외에 다른 남자가수들은 걸그룹의 선전에 주춤한 모습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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