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가스류 전문업체인 ATMI가 경기도 평택에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또 세계 1위 연료필터링 업체인 파카하니핀은 경기도 화성 공장을 확장한다.
경기도는 김문수 도지사가 이끄는 투자유치단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윌러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세계 1위 연료필터링 업체인 파카하니핀(대표 토마스 윌리엄스) 및 반도체 가스류 생산업체인 ATMI(대표 더그 뉴골드)와 각각 3000만달러와 35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미국에서 신세계첼시(6700만달러)와 셀가드(2억달러) 등을 포함해 3억32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ATMI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핵심원료인 케미컬과 가스류 생산 기업이다. 내년 7월 평택 오성산업단지 2만6400㎡(8000평) 용지에 제조시설을 건설, 2013년 10월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클리브랜드에 본사를 둔 파카하니핀은 화성시 장안산업단지에 위치한 파카코리아 공장을 확장한다. 3만3000㎡ 규모 용지를 추가로 구입해 내년 4월에 착공, 2013년 4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연료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연료필터와 반도체 제조 시 사용하는 고압가스 밸브와 호스 등을 생산,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