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정보사이트 옐프가 1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옐프는 그러나 공개되는 주식의 수나 상장되는 거래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창업한 옐프는 지금까지 음식점과 미용실, 치과 등 모두 2천200만 곳에 대한 지역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옐프는 올해 3분기까지 5천8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760만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동기에는 매출 3천250만달러에 순손실 860만달러를 기록했다.
옐프의 주요 수입원은 지역자영업자 등의 광고이며, 그루폰과 비슷한 사업유형인 온라인 쿠폰 영업도 하고 있다.
지난 분기 옐프 사이트의 총 방문객은 6천100만명이었으며 500만명이 옐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언론은 옐프와 유사한 지역정보사이트인 앤지스 리스트가 상장 직후 주가가 33%나 급등하고 소셜커머스 그루폰도 성공적으로 IPO가 이뤄지는 등 최근 인터넷기업들의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옐프가 아직 수익이 나고 있지 않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