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지상파에 광고 재송신에 따른 수익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CJ헬로비전·씨앤앰·현대HCN서초방송·CMB한강케이블TV·티브로드강서방송이 서울중앙지법에 SBS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지상파방송사가 케이블TV 도움으로 형성한 시청자층을 바탕으로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광고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당이득 액수는 SBS가 지역민방에 배분하는 광고수익과 비슷한 수준인 총광고수익의 약 18~20%로 봤다. SO는 우선 일부금으로 10억원을 청구했다.
SO 관계자는 “다른 지상파사업자에 대한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