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창업 확대를 정책 기조로 정하면서 그동안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창업지원 정책이 전 부처로 퍼져나가고 있다.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련 부처가 동참했다. 창업 관련 예산이 증가하고 예비 창업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교과부다. 대학에서 창업 문화를 만들고,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창업보육 전 단계를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업률을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 포함시켜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창업지원 활동을 펼치도록 장려하고 있다.
교과부는 내년에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 선정 50개 대학에 창업지원센터 설치 △학교기업 지원 사업 △기술이전(TLO) 지원 사업 △전국창업포럼 및 경진대회 개최 △창업 강좌·동아리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 창업교육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1인 창조기업 지원, 소프트웨어 창업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아이디어 기술창업’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다양한 창업경진대회로 창업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창업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최근엔 박재완 장관이 창업센터를 찾아 예비 CEO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창업관련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서울시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펼쳐 예비 창업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청년창업플러스센터, 장년창업센터를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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