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비디오 마케팅 노하우

　비디오는 오늘날 웹을 통해 공유되는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콘텐츠다. 시스코시스템즈는 2013년까지 90%의 고객 트래픽이 ‘비디오’ 때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디오 콘텐츠가 급성장하는 요소는 소셜 미디어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는 하루하루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보다 열정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있고, 이미 생활 속 커뮤니케이션의 창구로 깊숙이 침투해 있다. 국내에서도 페이스북은 44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약 400만명의 사람들이 규칙적으로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인 트위터를 이용하는 등 소셜 미디어의 사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분기 페이스북은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 트래픽에 영향력 있는 루트로서 야후를 제치고 구글 다음으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브라이트코브의 온라인 비디오 및 미디어 산업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디어 기업들의 모든 비디오 자료 트래픽의 11.8%를 차지한다.

　이런 동향은 ‘국경 없는 비즈니스’에 더욱 강력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소위 ‘관계와 연결’이라는 고리를 통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은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 직접적으로 반응한다. 기업들은 사람들이 한 페이지의 텍스트보다 30초짜리 비디오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을 깨닫고, 고객들의 관심과 소비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여기에 비디오는 강력한 매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즈니스에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기 위해선 비디오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업이 이루고자 하는 비즈니스 목표에 대해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적과 수단을 수립해야 한다. 비디오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를 비디오라는 특성에 맞춰 가장 효과적으로 제작, 활용해야 한다. 또 그 특성에 맞춰 트래픽, 인지도, 참여 도모, 고객 로열티와 전파성 그리고 교류라는 관점에서 혜택을 살펴봐야 진정한 비디오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표적인 비디오 마케팅 소셜 미디어들의 특징과 활용방안을 살펴보면 유튜브는 본래 소셜 비디오 셰어링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소셜 비디오와 최고의 콤비네이션이다. 실제로 유튜브는 모회사인 구글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검색 엔진이다. 기업들은 비즈니스 브랜딩 차원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가공된 비디오를 사용하고, 노출과 인지도 확충을 위해 검색 엔진의 특성을 잘 살려 전통 비디오 사이트로서의 가치 활용을 최대화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페이스북은 특히 중소기업에 그들의 웹사이트를 대신할 정도의 강력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친구들이 소식을 알고 공유하고 팔로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를 원한다.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 재생되는 비디오는 시청자들이 메인 브라우징 활동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 퍼블리셔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비디오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참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트위터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끄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피드는 새로운 뉴스를 제공하고, 믹스에 비디오를 추가할 수 있는 비디오 관련 간결한 URL과 함께하는 새로운 컨텍스트다. 최근의 트렌드는 점차적으로 기업 브랜드를 어필하는데 있어 간소화하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 기업들에 모바일 장치를 통한 시청자들은 ‘소셜 셰어링’의 주요 대상이다. 이들은 작은 스크린으로 보면서 집중하고 참여하려 하는 가장 강력한 성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정근 브라이트코브 지사장 jyoon@brightc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