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지난주 시스코코리아 신임대표로 취임한 장성호 사장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 파트너와 협력해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스코코리아가 신임대표를 맞아 새로운 체제 아래 심기일전 중이다. 장성호 사장은 역대 시스코코리아 사장 중 가장 젊은 나이에 회사 수장을 맡았다. 한국 나이로 불과 44세다.
젊은 만큼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존 사업 영역에서도 보다 공세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IT 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 상무에서 시스코코리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전형적인 네트워크 업계 인물은 아니지만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빠른 시간 내에 회사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스코코리아 기존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구조 개편, 사장 부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을 수습하고 있다는 것이 내부 평이다.
시스코코리아는 지난 11월 조범구 전 사장이 퇴사한 후 약 한 달 동안 사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공식적으로 한 달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글로벌 차원 구조조정 작업이 시작된 8월 이후 한국법인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직접 관리를 받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왔다.
장 사장은 시스코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단순 네트워크 기업이 아닌 IT인프라 전반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 전략을 손 볼 계획이다.
장 사장은 “시스코가 IT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긍정적인 면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좋은 방향으로 노이즈를 많이 일으킬 수 있도록 대외, 홍보 활동에도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며 향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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