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재판매(MVNO) 활성화를 위한 한국MVNO협회(KMVNO)가 8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장윤식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대표가 선임됐다.
KMVNO는 지난해 비공식 협의체 형태로 시작한 후 최근 발기인대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관리소 공식협회 등록과정을 거쳐 설립허가를 받았다.
KCT, 온세텔레콤, 대성홀딩스, 몬티스타텔레콤, 인스프리트, CJ헬로비전 6곳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KMVNO는 내년 초 예비MVNO사업자를 포함해 회원사를 10개사 이상으로 늘리고 향후 단말·모바일콘텐츠업체 등으로 회원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윤식 KCT 대표가 회장, 김태경 온세텔레콤 상무가 부회장을 각각 맡았다.
KMVNO는 MVNO사업자를 대표하는 정책 창구로서 조기에 MVNO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단말 수급 △망·설비 임차제도 개선 △정부 지원정책 강화 △서비스 홍보 △회원사 공동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윤식 회장은 “MVNO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정책 건의, 홍보 등 회원사 상생을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MVNO 사업자 권익은 물론이고 20%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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