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뮤직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생 기업을 또 인수했다. 구글의 라이프플로 인수는 유투브를 뮤직 비디오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9일(현지시각) 구글은 유투브 블로그를 통해 뉴욕 소재 신생 기업인 라이트플로(RightsFlow)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라이트플로 인수를 통해 구글은 음악 라이선싱 업무를 관리하고 유투브를 뮤직 비디오의 허브로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비보(Vevo)와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받고 있다.
PC매거진은 이번 라이트플로 인수에 따라 구글의 온라인 뮤직 스토어용 음원 라이선싱 사업에도 속도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PC매거진에 따르면 라이트플로는 이미 3000만개의 음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음원 라이선싱 사업에서 아티스트와 음반사에 대한 카피라이트와 결제 등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라이트플로를 인수해 자사 라이선싱 사업 및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담 팀을 만들 계획이다.
구글은 과거에 유투브를 통한 불법 콘텐츠 배포 혐의로 곤욕을 치렀으며 구글 뮤직 서비스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반사들은 사용자들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구글이 통제할 능력이 없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