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아이폰을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미국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슈미트 회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웹컨퍼런스에서 프로그래머와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휴대전화들이 저렴한 가격과 판매 이동통신업체들의 수, 생산물량 등에서 애플의 기기들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트렌드가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4.0인 이른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의 이 같은 전망은 구글이 아이크림샌드위치를 장착한 삼성 캘럭시 넥서스가 미국에서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생산물량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물량은 구글이 취하고 있는 개방화 전략에 우호적이다"라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선호여부를 떠나 이 플랫폼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