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컴퓨터(대표 손종문)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와 스마트기기를 결합한 스마트카 토털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이 일환으로 블랙박스 2종을 우선 선보였으며 이후 스마트 내비게이션,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 등을 결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TG삼보가 출시한 차량용 블랙박스는 차량 진행 방향에 맞춰 주변 환경을 촬영하는 보급형 1채널 모델, 전후면 촬영을 지원하는 고급형 2채널 모델이다.
보급형 제품은 차량 내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메탈재질의 드럼형 제품으로 블랙박스의 꼭 필요한 기능만 골라 담은 실속형 제품이다. 3차원 충격센서와 2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평상시에는 1분간 영상을 녹화하며 급발진, 급제동, 충격 등이 발생하면 전후 10초간 총 80초 영상을 별도 공간에 녹화하는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강제녹화 버튼으로 위기 발생 시 사용자 조작에 따라 별도 영상을 저장하도록 설계했다.
고급형 제품은 외부장착에 따른 배선 문제를 해결해 차량 외관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보급형 제품이 지원하는 기본 성능 외에 전후방을 동시에 HD화질로 녹화하는 2채널 카메라를 내장했다. 특히 블랙박스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고급형 제품의 내부에는 별도의 메모리 포맷 기능을 탑재했다. PC를 거치지 않고 직접 메모리 용량을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TG삼보는 제품 신뢰성과 AS 대응력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블랙박스들이 발열에 취약해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고 고장 시 AS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TG삼보 관계자는 “블랙박스의 고질적 문제인 발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존 제품들 대비 안정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산 부품을 사용하고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등 부품 수급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어 불량률이 낮다”며 “기존 AS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AS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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