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법원이 KT[030200]의 2세대(2G)망 폐지에 제동을 건 것은 이 회사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날 주간 보고서에서 "KT는 3대 통신사 중 유일하게 아직 4세대(4G)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월부터 한국 주요도시에서 4G 기반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KT는 원래 2G서비스를 제공하던 주파수 밴드를 이용해 4G 서비스를 시작하려 했는데 법원 판결에 따라 앞으로 6~10개월간 2G 서비스를 지속해야 한다. KT가 4G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게 되면서 KT는 경쟁적 열위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