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출시 임박…대만 언론 보도

 ‘아이패드3’가 내년 초 선보일까.

 13일 대만 디지타임즈는 애플 차세대 아이패드가 향후 3~4개월 이내에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부품 제조업체들은 차세대 아이패드 부품을 생산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업체들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OEM 업체들은 ‘아이패드2’의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이패드2 생산 주문은 여전히 1400~1500만대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400~500만대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팍스콘은 내년 1월부터 950~970만대 아이패드3를 생산할 계획이며 2월부터는 더 늘릴 예정이다.

 애플 아이패드3는 두께면에서 아이패드2보다 더 얇으며 해상도 역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 고해상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창 시티그룹 글로벌시장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보도는 아이패드2의 연말 판매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천은 지난 7월 중순 ‘아이폰4’의 판매가 저조한 모습을 보였을 당시 팀 쿡 CEO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언급한 것을 빗대, 현재 아이패드2도 같은 형태의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