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B2C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K C&C(대표 정철길)는 SK그룹 내 중고차 매매 전문업체 엔카네트워크 지분 91.74%(44만1820주)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SK C&C는 엔카네트워크 인수가 B2C 시장 진출·사업 다각화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와 IT서비스로 제한된 시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자체에 일대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SK C&C는 엔카네트워크에 고객관계관리(CRM)와 데이터베이스마케팅(DBM),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엔카네트워크를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포털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엔카네트워크의 온라인 사업 확대 여지가 충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B2B 중심 사업구조를 B2C로 확대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 C&C가 엔카네트워크 인수 이후 기존 IT 서비스와 결합,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하면 B2C 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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