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디지컴(대표 백창현)은 초소형 차량용 블랙박스 ‘스마트아이’를 출시하고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 후 PMP, PDA 기반 RFID, 내비게이션 등을 선보였으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8월 스마트아이 1채널 제품을 선보인 뒤 11월 2채널 제품을 출시했다. 66×45㎜ 크기, 무게 40g으로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2인치 초고해상도 TFT LCD를 탑재했으며 사고 상황을 현장에서 동영상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방 영상과 후방 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설계해 고속도로 차간 간격 상태 파악과 주차 시 후방을 주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주차를 돕는다. 차량 배터리 보호기능을 기본 탑재해 주차 중 일정 전압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장시간 주차 시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을 방지한다.
120도의 넓은 화각과 150만 화소 초고화질 영상으로 정확한 사고 상황과 영상 판독이 가능하다. 화면 자동보정 기능으로 주간, 야간, 터널 등 갑작스런 조도 변화 시에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후방 카메라는 90도 화각과 30만 화소 영상을 채택했다.
급격한 전압변화에 따른 제품 보호와 화재 방지를 위해 과전압차단 회로를 내장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SD카드 안전제거 기능을 탑재했으며 4GB 메모리카드를 기본 제공하고 최대 32GB 용량까지 지원한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투명 거치대를 채택해 초소형 이미지의 제품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부착 시 깔끔한 느낌을 연출한다.
유리디지컴은 보급형 모델 신제품 ‘스마트 아이 프리티’(Smart Eye-Pretty)를 새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이 기존 모델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줄여 블랙박스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PS 외장형 블랙박스도 출시해 스마트 아이 제품군을 총 6개 모델로 확장하고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새해 상반기에는 신기술을 적용한 야심작 HD급 블랙박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백창현 대표는 “향후 블랙박스는 디지털 기술과 차량과의 통신,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제품이 주력이 될 것”이라며 “시장 발전 속도보다 한 발 앞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인간적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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