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오픈소스’는 국내에서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오픈소스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로의 도래와 함께 운용체제(OS) 등 비약적 기술 발전에 기인한다.
2~3년 전만해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윈도 계열을 사용했지만 비용 절감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대다수 기업이 리눅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레드햇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업체다.
레드햇의 주력 제품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는 IT 인프라를 구성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가장 이상적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11월 출시된 RHEL6는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 아키텍처, 하이퍼바이저 및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등 더욱 향상된 유연성, 효율성 및 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RHEL은 가동 시간 성능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윈도 서버에 비해 패치 설치 속도가 훨씬 빨라 보다 전략적인 IT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픈소스 기반의 OS인 만큼 RHEL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 중 하나가 개방성이다. 오늘날의 IT 인프라는 다중 벤더 및 다중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어 데이터센터용 소프트웨어 선택 시 이기종 환경에서 원활히 운용될 수 있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RHEL은 수많은 업체의 혁신적인 최신 하드웨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히 실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성능과 안정성이 최적화되어 있다.
이와 함께 RHEL6에서 기본 기능으로 제공되는 가상화를 활용하면 물리적, 가상 및 클라우드 환경을 통틀어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애플리케이션의 설정을 위한 구성, 보안 정책 생성, 정책 기반의 리소스 할당 정의, 규정준수의 보장, 시스템 튜닝 및 애플리케이션 진단을 통한 성능 최적화 등의 작업을 어떠한 배포 환경으로든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
RHEL은 신규 및 기존 애플리케이션, 최신 미들웨어 제품, 최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및 새로운 런타임 프레임워크를 모두 지원하며, 데이터 센터 정책, 절차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광범위한 기초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RHEL은 계정관리, 거버넌스는 물론이고 대응력과 유연성이 뛰어나고 완전한 웹 애플리케이션 스택, 서버와 대용량 스토리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 등 데이터 센터 인프라의 핵심적 구성 요소들을 지원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레드햇은 CIO 인사이트 매거진(CIO Insight Magazine)이 실시하는 ‘벤더 가치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고위 IT 관리자들로부터 최상의 소프트웨어 벤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NYSE유로넥스트, 드림웍스애니메이션, 세일즈포스닷컴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들이 RHEL을 통해 가동 중지 시간 최소화, 탁월한 보안 기능, 대용량 부하의 처리 및 안전한 비즈니스 운영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
성현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