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내년 글로벌 교육 · 헬스케어에 75억원 투입

 KAIST가 새해 글로벌 교육연구선도사업과 미래형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개발 사업에 75억원을 투입한다.

 KAIST는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서 제21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새해 사업계획을 포함한 8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승인된 안건을 보면 대학 평의회 명칭은 교수 평의회로 변경하고, 평의회의 의결기능과 총장 강제조항을 삭제했다. 평의회 소집 요건을 완화하고 의장 권한을 확대했다. 정문술 석좌기금은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톱10으로 가기위해 새해 신규 사업도 짰다. 세계적인 외국인 석학 초빙과 우수교수 초기정착 지원, 글로벌 리더 교육, 모바일 학습 시스템 구축, 석·박사 모험연구 지원 등이 새로 결정됐다. 예산은 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질병 예방과 진단, 치료에 필요한 미래형 슈퍼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미래형 헬스케어 연구도 착수하기로 했다.

 KAIST 새해 총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18억원이 줄어든 6986억원이다.

 KAIST 관계자는 “자체 수입 확대와 소모성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