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와 페이스북이 만났다 음악이 더 소셜해진다

 네오위즈인터넷(대표 이기원)은 자사 온라인 음악 서비스 벅스를 페이스북과 연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스북에 벅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페이스북 내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알릴 수 있다. 친구의 알림을 받은 이용자도 해당 음악을 페이스북에서 편리하게 재생할 수 있다.

 벅스에서 음악에 대한 평을 남기면 페이스북에도 함께 글이 남는다. 벅스 이용자가 자신의 생각을 보다 손쉽게 페이스북 친구와 나눌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친구들이 듣는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온라인 음악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로그인도 연동돼 페이스북 계정으로 벅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소셜 기능 강화와 소셜 차트 도입, 모바일 앱 지원 등으로 페이스북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페이스북 음악 애플리케이션 영역 에는 국내 업체 단독으로 벅스가 노출된다.

 이기원 대표는 “친구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 음악 소비가 늘면 이용자 만족과 벅스 이용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홍보 채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개발자 행사 F8에서 ‘오픈 그래프’ 전략을 공개하며 음악·영화 등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공유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