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가 오픈 베타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30만 명의 가입자를 모으면서 흥행몰이에 나섰다.
베타서비스 시작 당일 국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이 이제 한국에서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두 진영의 플레이어들이 각자 하나의 챔피언을 성장시켜 팀원과의 협동을 통해 상대 팀과 전투를 벌이고, 적진의 포탑과 본진 건물을 파괴하는 게임이다.
게이머들의 이 같은 반응은 게임 내 개성이 뚜렷한 챔피언이 주된 요인이다. 플레이어는 80여 개가 넘는 챔피언 중에서 종족, 성별, 성격, 공격기술 등을 고려해 취향에 맞는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다.
낮은 진입 장벽과 뛰어난 매칭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합 전적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를 통해 경기 시 플레이어가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맞붙도록 매칭해 준다. 초보 게이머들이 자신보다 월등한 실력의 상대와 맞붙게 될 확률이 줄어든 것이다.
게임의 승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유료 아이템은 판매되지 않는다는 점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누구나 안정적인 서버 환경에서 완벽한 한글화 버전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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