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최근 생명공학 연구자들이 선정한 ‘2011 국내 바이오 성과 뉴스 톱5’를 발표했다.
BRIC이 발표한 올해 학술적 가치가 가장 높은 연구성과는 강봉균 서울대 교수의 ‘현대인의 만성질환 신경병증성 통증 발병과 완화 메커니즘 규명’과 이종봉·반창일 포스텍 교수가 연구한 ‘물리학과 생화학의 융합연구로 DNA 염기쌍 오류 복구 메커니즘 규명’이다. 또 최준호 카이스트 교수의 ‘새로운 생체시계 유전자 기능 규명’, 김성훈 서울대 교수의 ‘폐암 유발인자 AIMP2-DX2 세계 최초 발견’,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의 ‘마이크로 RNA생성 효소 다이서의 작용 기전 규명’도 톱5에 올랐다.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연구성과는 김진곤 포스텍 교수의 ‘내맘대로 열고 닫는 신개념약물전달장치 개발’, 김광수 포스텍 교수의 ‘인간게놈 1시간내 해독’, 현택환 서울대 교수의 ‘당뇨주사 필요없는 인슐린 갭슐 개발’이다. 최철희 카이스트 교수의 ‘신경약물전달 신기술 개발’과 천진우 연세대 교수의 ‘암세포 없애는 나노자석 개발’도 이름을 올렸다.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 성과로는 박종완 서울대 교수의 ‘흙 곰팡이에서 새로운 간암치료 물질 발견’, 허용민 연세대 교수의 ‘암조직만 추적하는 신조영제 개발’ 등이다.
올해 바이오분야 뉴스 톱5는 ‘국내 슈퍼박테리아 감염 확산 논란’ ‘폐손상 가습기 살균제 파동’ 등 5개가 선정됐다.
이번 국내 바이오 성과뉴스 톱5는 BRIC에서 운영하는 과학설문사이트 ‘사이온(SciON ·www.sci-on.net)’에서 국내 생물학 관련 종사자 350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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