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업계에서 옥션, 지마켓 등 입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오픈마켓과 달리, 자체적으로 국, 내외의 최신 트렌드 상품 소싱과컨텐츠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패션 전문몰들은 소비자에게 흔히 소규모로 운영 되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영국의 온라인 패션 전문몰 ASOS 는 올해 2분기 3개월간의 매출만 1억 400만파운드 (약 1,890억) 에 이를 정도로 패션 전문몰이 거대한 시장인 것에 비해, 국내 온라인 패션 시장은 패션 품목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대형 오픈마켓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고, 자체 소싱 상품 없이 입점사의 가격경쟁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저가의 상품 위주로 성장하여왔다.
한편, 국내에서는 온라인 패션 시장의 성장으로 나이키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사들도 직접 자사의 온라인몰을오픈하고 있는 추세지만, 세계적으로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최신 트렌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가가 제시하는 스타일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영국의 ASOS와 미국의 Karmaloop와 같은 형태의 대형 온라인 패션 전문몰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 속에 온라인 강국의 타이틀을 가진 한국에서도 글로벌 패션 전문 소싱력과 전문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환경에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2001년, 국내 1세대 온라인 패션 전문몰로오픈하여 10년 연속 관련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플레이어 (www.player.co.kr)는 최근 이색적으로 국내 유명 게임개발자들과 기획자들을 대거 영입하여 3세대 온라인몰의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완료하여, 이제 한국에서도 대형화 된 패션 전문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어를 운영하는 잇츠유어스(주)의 사업본부 김동희 부장은, "1세대 온라인몰이 단순한 온라인 상의 판매였고, 2세대 온라인몰이 제품의 다양한 정보 제공이었다면, 이번 리뉴얼은 혁신적인 온라인몰 플랫폼과 소비자들 과의 소통을 통한 3세대 온라인몰을 제시하게 된 것" 이라고 밝히며
"플레이어는 과거 세계 최초로 `상세페이지` 라는 개념을 온라인몰에 도입하여 2세대 온라인몰의 시작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고, 오랜 기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선보인 이번 리뉴얼 또한 변화에 정체 되어있는 국내 온라인 전문몰 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품 구성적인 측면에서 기존 사이트가 다양한 패션 브랜드 상품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였다면, 리뉴얼 된 플레이어는 도메인이 게이트 역할을 하게 되고 패션아이템 품목 별로 전문화 시킨 18개 샵들을 연결하는 형태로 변화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큰 특징이다.
연결된전문샵들은 품목에 따른 단순 분류가 아닌 각각의 샵마다 일반 전문몰을 운영하는 규모의 전담 MD 팀이 배치, 품목별로 전문화 된 개별 소싱을 통해 국, 내외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이에 대해 김동희 부장은, "각각의 패션 아이템 샵들은 플레이어의 유기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카테고리킬러’가 되어 플레이어 내부에서 전 영역에 걸친 패션 아이템의 정보 확인과 구매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라고 전했다.
현재 플레이어는 약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 2010년 500억 매출을 돌파하였으며 금번 리뉴얼을 계기로 2012년 상반기 중국 진출 및 1000억 매출을 목표로 두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패션 온라인 전문몰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