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희망이다]비즈쿨 우수사례-동아마이스터고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비즈쿨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발명특허 관련 특강을 듣고 있다.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비즈쿨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발명특허 관련 특강을 듣고 있다.

 대전광역시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위성욱)는 지난 2005년부터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영상미디어과에서 시작해 2008년에는 영상미디어과와 건축디자인과로 확대했다. 뛰어난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 비즈쿨 으뜸학교(광역 대표학교)로 선정됐다.

 동아마이스터고 비즈쿨 교육목표는 졸업생 성장경로의 최종 목적인 창업 및 최고경영자(CEO) 양성이다. 궁극적으로 취업을 떠나 한국형 마이스터(장인)가 되는 CEO 양성 교육이다. 이에 따라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창업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또 개인당 2개 동아리에 의무 가입하도록 해, 2~3학년은 1학년 때 배운 창업이론을 바탕으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무능력과 자신감을 키우도록 했다.

 학생들의 생생한 교육을 위해 체험학습 활용을 높여가고 있다. YES 리더 기업가정신 특강, 지역 내 기업탐방,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창업대전 및 비즈쿨 페스티벌 참가 등 교내외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비즈쿨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 2005년 이후 각종 창업경진대회 등에 참가하면 수상한 경력만 40여회나 된다.

 동아마이스터고는 올해 전국 비즈쿨 학교 100개 중 3개만 해당되는 창업학교로 선정됐다. 창업학교는 창업교육 운영 노하우를 타 학교에 직접 전수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동아마이스터고가 비즈쿨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이유는 기업가정신 교육과 창업대회 진출을 통한 결과물이 학생들 의욕과 능동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하더라도 기업가정신이 있다면 수동적인 자세에 익숙해지기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한 이유다.

 김진구 동아마이스터고 비즈쿨 담당교사는 “비록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비즈쿨 프로그램에서 배운 기업가정신은 학생들에게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리더가 될 수 있는 능력을 준다”면서 “목적의식과 능동적인 태도를 갖고 창의적으로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